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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영화 ‘변호인’이 한국 영화 사상 9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주연배우 송강호에게도 큰 의미를 남기게 됐다.
‘변호인’은 19일 개봉 33일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된 남자’,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에 이은 9번째 쾌거다.
뿐만 아니라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와 ‘광해’ 보다 6일 먼저 1천만 관객 고지를 넘었다. 이번 설 연휴까지 큰 기대작이 없어 이후 흥행 성적에 기대감이 높다.
배우 송강호만 놓고 봤을 때도 ‘변호인’은 의미가 깊다. 송강호는 ‘괴물’에 이어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설경구와 함께 두 편의 ‘1천만 영화’를 가진 배우가 됐다.
특히 송강호는 2013년 개봉한 ‘설국열차’, ‘관상’에 이어 ‘변호인’까지 1천만에 가깝거나 이를 돌파한 성적을 내면서 한해 동안 2863만 관객을 모았다. 앞으로 130만여 관객만 더 ‘변호인’을 보게 되면 한해 개봉한 영화 3편을 거쳐 3천만 배우라는 위업을 세우게 된다.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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