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군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4라운드 막바지에 들어섰다. 모비스, SK, LG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막바지 선두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중, 하위권 팀들 또한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접전을 펼치며 남은 5~6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오는 29일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예정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각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승준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김주성의 복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는 동부는 윤호영 과 안재욱이 복귀한다. 2011-2012시즌 동부의 최다연승과 한 시즌 최다승/최고승률(44승, 0.815)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윤호영은 당시 정규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45초를 뛰며 평균 12득점, 5.2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해 정규시즌 MVP에 오른 바 있다. 안재욱 또한 입대 전 2011-2012시즌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 평균 17분 50초 동안 5.9득점, 1.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도왔다.
2011-2012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 KGC는 2010-2011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박찬희가 복귀해 팀의 주축 선수들과 함께 시즌 막판 순위 반등을 노린다. 2011-2012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 51초를 뛴 박찬희는 평균 8.7득점, 2.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도 총 10경기 평균 21분 49초 출전, 평균 5.3득점, 1.6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리온스와 전자랜드는 허일영, 김강선(이상 오리온스), 함누리(전자랜드)가 합류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며, 모비스와 LG는 송창용(모비스)과 박형철(LG)이 각각 복귀한다.
최근 3시즌 군 복귀 선수들의 주요 활약을 살펴보면, 2011-2012시즌 막판 팀에 합류해 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함지훈이 두드러진다. 함지훈 복귀 전까지 19승 24패로 6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했던 모비스는 함지훈이 출전한 2012년 2월 4일 이후부터 정규리그 종료까지 10승 1패(0.909)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5위로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바 있다.
당시 함지훈은 군 복귀 후 11경기에서 평균 36분 29초를 뛰며 평균 13.4득점, 6.5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해 입대 전 2009-2010시즌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MVP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종료 시점에 팀에 복귀한 KCC 신명호는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8경기, 평균 15분 33초를 출전해 5.3득점, 1.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도왔다.
[윤호영(왼쪽)-박찬희(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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