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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언론이 유럽쇼트트랙선수권서 4관왕을 차지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를 러시아의 소치동계올림픽 희망 10인에 선정했다.
BBC는 20일(한국시간) 안현수를 러시아의 올림픽 메달 희망 10(Russia‘s 10 main Winter Olympic medal hopes)에 선정하면서 “한국에서 안현수로 불린 빅토르안은 대한빙상연맹의 지원 부족과 대표팀 내 갈등으로 2010 밴쿠버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채 러시아로 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현수는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스타”라며 “소치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대표팀으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앞서 독일 드레스덴에서 벌어진 2014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그리고 50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한편, BBC는 안현수 외에 2006 토리노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셴코, 아이스하키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반 스코브레프 등을 메달 희망 10인에 포함했다.
[안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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