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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이승록 기자] 개그맨 샘 해밍턴이 공룡 다큐멘터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다큐스페셜-1억년 뿔공룡의 비밀'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이동희 PD, 이영관 촬영감독, 이승용 CG감독, 샘 해밍턴이 참석했다.
'1억년 뿔공룡의 비밀'은 미지의 공룡으로 명명된 '공룡X'가 공룡학자 이융남 박사의 연구를 통해 코리아케라톱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 후 뿔공룡이 어떤 생태적 특징을 가지는지,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뿔공룡들을 취재해 뿔공룡 진화의 비밀을 파헤친 작품이다.
샘 해밍턴은 프리젠터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공룡의 세계를 소개한다. 촬영 당시 샘 해밍턴은 CG 작업을 위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공룡을 상상하며 숲속이나 도서관 등에서 달리거나 놀라는 연기를 실감나게 해냈다.
샘 해밍턴은 "솔직히 섭외 들어왔을 때 굉장히 궁금했다.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했다. 상대 역할이 없다 보니까 리액션 등 생각보다 100배, 1000배 힘들었다. 일반 사람들과 연기하는 것보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연히 촬영 때마다 날씨가 엄청 추웠고, 달리기만 했다. 또 넘어지고 다치고 했는데, 제작된 영상은 오늘 처음 봤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다.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 역할은 크지 않다. 스태프들이 너무 열심히 했기에 이런 아름다운 작품이 나온 것"이라며 "작품이 대박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행자가 할리우드 영화에도 도전해 보라고 권유하자 "혹시 미국에서 보고 계신 분 있다면 언제나 섭외 가능하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7일과 2월 3일 밤 11시 15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개그맨 샘 해밍턴.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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