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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를 놓치면 윤석민도 대안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놓치면 윤석민도 대안 중 1명이다”라고 보도했다. CBS 스포츠는 “양키스가 다나카를 놓치면 우선적으로 우발도 히메네스, 맷 가르자, 어빈 산타나를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이들 중 1명도 붙잡지 못할 경우에는 윤석민, 폴 마홀름, 브론슨 아로요가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CBS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윤석민이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대안 1순위는 아니다. 하지만, 차선책으로 거론된 것은 분명하다. 즉, 윤석민이 뉴욕 양키스 같은 빅마켓 구단에 대어급은 아니더라도 준척급으로는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CBS 스포츠는 양키스가 윤석민을 굳이 영입 리스트에서 제외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시스템 마감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나카의 행선지는 늦어도 25일 아침 7시에는 결정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다나카를 데려가는 팀은 빅마켓 팀이면서도 미국 서부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동부 뉴욕을 연고지로 삼는 뉴욕 양키스의 경우 이 조건에 부합하진 않는다.
때문에 CBS는 양키스가 다나카를 놓칠 경우 대안을 빨리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후보군을 소개한 것이다. 다만 CBS는 “미국에서 윤석민을 불펜투수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본인은 선발로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윤석민을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구체적인 시각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이 현지 언론에 언급되는 것 자체는 매우 고무적이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다나카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본격적으로 몇몇 팀과 협상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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