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이라크에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결승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이라크와의 AFC U-22 챔피언십 4강전에서 0-1로 졌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8강에서 이라크에게 승부차기서 패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전에서도 이라크에 패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이라크에 패한 한국은 오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의 4강전 패자를 상대로 3·4위전을 치른다. 8강전에서 일본을 꺾었던 이라크는 한국 마저 꺾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김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 백성동 황의조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욱과 권경원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성근 임창우 황도연 이재명이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이라크는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서 파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전반전 중반 동안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이라크에 고전을 펼쳤다. 이후 한국은 전반 43분 상대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김영욱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라크는 후반 28분 알샤바니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알샤바니는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선제골 실점 이후에도 이라크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이라크는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서 아티야흐의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문창진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후반 44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오른발 슈팅마저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한채 패했고 결승행이 불발됐다.
[U-22 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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