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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전지현이 김수현이 곧 떠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2회에서 이재경(신성록) 비서(이이경)의 차에 치인 도민준(김수현)은 구급차가 도착하자 집으로 공간이동을 했다.
같은 시각 유세미(유인나)로부터 12년 전 자신을 구해준 남자가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을 들은 천송이(전지현)는 그가 도민준일거라 직감. 그의 집을 찾았다 현관문 손잡이에 묻어 있는 피를 발견했다.
서둘러 도민준의 집으로 들어온 천송이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도민준을 발견하자 눈물을 흘리며 애타게 그의 이름을 불렀고, 이에 도민준은 정신을 차렸지만 병원에 가자는 천송이의 부탁을 극구 거절. 이에 천송이는 장변호사(김창완)를 불렀다.
도민준의 지혈을 마친 장변호사는 천송이에게 "응급차 부르지 않아준 거 고맙습니다. 그러기 힘들었을 텐데"라며 "여긴 제가 있을 테니까 그만 돌아가 보세요"라고 말했지만, 천송이는 "아니요. 저도 있을 거예요. 끝까지 깨어나는 거 보고 있을거에요"라고 거절했다.
이에 장변호사는 "아니요. 저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그리고 전부터 이런 말씀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을 했었는데요. 우리 민준이 곧 떠납니다. 두 달도 안 남았어요 이젠"이라고 밝혔다.
놀란 천송이는 "어디로 가는데요? 멀리 해외예요?"라고 물었지만, 장변호사는 "암튼 곧 떠날 사람하고 정 드는 건 서로한테 좋을 거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혹시 마음이 있으면 이쯤에서 정리 하는 게 맞지 싶습니다. 그만 돌아가세요"라고 말했다.
장변호사는 이어 도민준이 깨어나자 이를 알리며 이사를 권유했고, 도민준의 집 앞에서 서성이던 천송이에게 "저 지금 집 내놓으러 갑니다. 얘기 했잖아요. 곧 떠난다고. 그러니까 제발 우리 민준이 그냥 내버려 둬 주셨으면 좋겠네요"라며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천송이는 이어 도민준을 만나기 위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렀지만 비밀번호는 이미 바뀐 상태. 이에 천송이는 초인종을 눌렀지만 도민준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결국 천송이는 인터폰을 향해 "도민준 씨 보고 있나? 보고 있어? 괜찮아?"라고 울먹이며 "정말 괜찮은 거야? 나 물어볼 거 많았는데 이제 하나도 안 궁금해. 도민준 씨 눈떴고 이제 일어났고. 그러니까 됐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고, 도민준 또한 이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외계인이란 정체를 밝혔다.
[김수현(좌)-전지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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