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이 발표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 28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외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폴,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 케빈 듀란트 등 NBA 슈퍼스타들이 대거 발탁됐다. 팀별로는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장 많은 4명이 선발됐다.
듀크대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또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코치에는 시랴큐스대 짐 뵌하임 감독, 시카고 탐 티보도 감독, 뉴올리언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합류하게 됐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13-2014 NBA가 끝난 뒤 소집돼 8월 말에 개막하는 2014 스페인 남자농구월드컵에 대비한다.
탈락자도 눈에 띈다.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됐다. 각종 잔부상으로 최근 좋지 않은 브라이언트가 예비명단에서 빠졌다. 마이애미를 이끄는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가 뽑히지 않은 것도 눈길을 모은다. 두 사람은 올 여름 FA 자격을 얻는다. 또한, 스타급 선수 중에서 몸 관리와 차기 시즌 준비를 이유로 불참자가 나올 수도 있다. 최종엔트리는 FIBA(국제농구연맹) 규정에 따라 12인이다.
스페인 남자농구월드컵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열린다. 본선 조추첨은 2월 3일에 열린다. 미국은 2010년 터키 대회서 199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2연패가 목표다. 한편, 이 대회에는 한국도 출전한다. 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16년만에 세계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대한농구협회와 KBL의 미흡한 소통으로 아직 대표팀 예비명단, 코칭스태프조차 구성되지 않았다. 귀화선수 합류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 미국 대표팀 예비명단
-가드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데릭 로즈(시카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고든 헤이워드(유타), 데론 윌리엄스(브루클린), 제임스 하든(휴스턴), 브래들리 빌(워싱턴), 카일 코버(애틀랜타),
-포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데이빗 리(골든스테이트),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카멜로 앤써니(뉴욕),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폴 조지(인디애나), 케빈 러브(미네소타), 케네스 페리드(덴버), 라마커스 알드릿지(포틀랜드)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안드레 드루먼드(디트로이트), 타이슨 챈들러(뉴욕)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미국 농구대표팀 기자회견 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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