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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나달이 페더러를 꺾고 호주 오픈 결승에서 바브링카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4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3-0(7-6<4>, 6-3, 6-3)으로 승리했다. 나달은 결승에 올라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와 정상을 놓고 다툰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1번 시드인 나달이지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앤디 머레이(영국)을 꺾고 올라온 ‘황제’ 페더러의 기세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초반 밀린 나달은 조금씩 페이스를 찾으며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손바닥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따낸 나달은 이후 지친 페더러를 몰아붙이며 유리한 경기를 끌고 갔다. 조금씩 상대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기 시작한 나달은 큰 위기를 겪지 않고 나머지 두 세트도 승리했다.
바브링카와의 결승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나달은 테니스 사상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2차례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두 번째 호주 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라파엘 나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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