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샌안토니오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전서 몇몇 포지션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멕시코는 전술적인 소화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오늘 훈련에서는 그것에 대한 대비를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선수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지난 해 동아시안컵처럼 선수 전원을 교체하진 않을 것이다”면서 “몇몇은 교체 투입을 준비 중이고 몇몇 포지션에는 새로운 선수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26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선 공격에서 움직임이 많이 겹쳤다”며 “공간을 이용해 움직이는 것이 부족했다.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움직임을 멕시코전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선 “조합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미드필더와의 호흡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와의 경기는 실내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홍명보 감독은 “샌안토니오가 이렇게 추울지 몰랐다”며 “밖에서 하는 것보다 안에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1시에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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