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허재 감독이 외곽슛 난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2-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한 KCC는 시즌 성적 15승 26패가 되며 공동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이날 KCC는 10-0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내 전자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9-2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CC는 전자랜드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수비는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그나마 큰 점수차로 패하지 않은 것도 수비를 열심히 한 덕분"이라면서 "슛이 워낙 난조였다. (강)병현이와 (김)민구의 슛 성공률이 떨어지다보니 패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김민구는 15점을 올렸지만 3점슛은 6개 중 1개만 넣었다. 강병현은 슛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6점에 그쳤다.
이날 KCC는 2쿼터 9개를 비롯해 18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는 전자랜드가 기록한 9개보다 2배 많은 수치였다. 이에 대해서도 허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잡았지만 외곽슛이 너무나 안 터졌다. 그래서 경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CC는 29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9개만 성공시켰다. 성공률 31%. 그나마도 4개는 5개를 시도한 타일러 윌커슨의 몫이었다.
접전 끝에 패한 KCC는 2월 2일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CC 허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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