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男 스노보드 이광기-김호준, 하프파이프 준결선행 무산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광기(단국대)와 김호준(제일제당)이 준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광기와 김호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했으나 1조 11위(이광기), 2조 14위(김호준)로 각 조 9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예선 1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광기(단국대)는 1차시기 27.00점에 그친 부진을 딛고 2차시기에서 69.50점을 받았다. 2차시기 6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 하지만 조 11위로 안타깝게 준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예선 2조에 나선 김호준은 1차시기에서 61.75점을 획득, 참가 선수 19명 중 9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2차시기에서 20.00점을 받는데 그쳤다. 결국 김호준의 최종 점수는 61.75점이 됐고, 14위로 경기를 마감해 준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한편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는 예선 2조에서 95.75점을 획득, 전체 1위로 준결선에 합류했다. 화이트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한다.

[이광기, 김수철 코치, 김호준(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