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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강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는 남았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게 남은 일정은 '더블헤더'다. 여자 컬링은 총 10개국이 출전, 풀리그를 치른다. 현재까지 7경기를 치러 2승 5패를 기록한 한국은 미국전과 캐나다전을 남기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2시에 미국전, 18일 오전 12시에 캐나다전을 갖는 컬링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는 각각 17일 오전 9시, 오후 7시에 치르는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은 1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캐나다는 7승으로 이미 4강행을 확정한 강호다.
김지선, 신미성,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 등 5명의 선수들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4강 진출은 어렵게 됐지만 첫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성적표를 남길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 한국은 컬링 뿐 아니라 봅슬레이와 스키점프에서도 '희망'을 쏜다.
전날(16일) 봅슬레이는 남자 2인승 1·2차 레이스를 가졌고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구성된 A팀이 합계 1분 54초 61을 기록하고 19위, 파일럿 김동현과 브레이크맨 전정린으로 짜여진 B팀은 합계 1분 55초 54를 기록하고 25위에 랭크된 바 있다. 17일에는 오후 11시 30분부터 3차 레이스를 갖는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2시 15분부터는 스키점프 남자 단체전이 펼쳐진다.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들인 최흥철, 김현기, 강칠구, 최서우가 한국 스키점프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이 선수들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예선전 영국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슬비(왼쪽)와 엄민지가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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