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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이하 '따말') 마지막 회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조성규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따말' 20회 녹화에서 수표를 바꾸러 은행에 갔다가 극 중 은행원 나은영(한그루)과 수표 이서 문제로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대사를 떠올리며 "'사람도 사람 나름이지! 얼굴이 너무 잘 생긴 것도 걱정인데 이렇게까지 수모를 당하다니'라는 애드립을 칠 때는 어찌나 민망하던지 웃음을 참느라 몹시 힘들었다"고 밝혔다.
조성규는 "사실 카메오 출연이다 보니 대사가 몇 줄밖에 되지 않았다. 감독님과 상의하며 재미있게 하려고 했는데 너무 오버하지 않았나 싶지만 난 내 모습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나은영 역의 한그루에 대해서도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성규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한그루와의 촬영 인증샷을 올리며 "비록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 마지막 회를 은영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항상 건강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사랑 듬뿍 받는 연기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규는 "나은영!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지? 힘내, 나은영 파이팅"이라고 응원했고, 이에 한그루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복서 탤런트 조성규는 1990년 은퇴 후 지난 2009년 7월,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21년 만의 링 복귀전을 가졌으며 2010년에도 링에 올라 성공리에 2차 복귀전을 치른바 있다. 1981년 프로데뷔 후 은퇴할 때까지 프로통산 24전 20승 1무 3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조성규가 출연한 '따말' 24회는 오는 24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성규(왼쪽), 한그루. 사진 = 조성규 트위터]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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