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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밝혔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예선 경기에서 미국을 11-2로 크게 눌렀다.
김지선,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 신미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지난 러시아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지만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고 오는 18일 오전 12시부터 7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캐나다와 풀리그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한국은 1엔드부터 대거 4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엔드에서 후공을 한 한국은 하우스 안에 있던 미국의 노란 스톤을 내보내면서 4개의 스톤을 안착시키며 4점을 얻었다.
2엔드에서는 선공을 했음에도 1점을 얻었다. 한국은 미국의 마지막 투구 전까지 3개의 스톤을 하우스 안에 놓았고 미국이 마지막 투구를 했으나 한국의 스톤이 가장 가까이에 위치, 오히려 1점을 얻었다.
3엔드에서 선공을 했음에도 1점을 내주는데 그친 한국은 4엔드에서 스톤 2개가 버튼에 가장 가까이에 위치하면서 2점을 추가하고 7-1로 달아났다. 5엔드에서는 미국의 어이 없는 실수로 한국의 스톤이 2개가 버튼에 가장 가까이 놓여 2점을 더 얻어 9-1로 달아났다.
한국은 7엔드까지 11-2로 달아나자 미국이 경기 포기를 선언, 10엔드까지 가지도 않고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이슬비(왼쪽)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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