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女 1000m 예선, 박승희 2조·심석희 4조·김아랑 5조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1000m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조 편성 결과를 받아 들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음날인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조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박승희(화성시청)는 2조, 심석희(세화여고)와 김아랑(전주제일고)은 각각 4,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1000m 세계랭킹 4위 박승희는 에밀리 스캇(미국), 이나 시모노바(카자흐스탄), 캐터리나 노보트나(체코)와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랭킹 15위 스캇 외에는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다. 500m 결승전 도중 다친 무릎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예선 통과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

1500m 은메달리스트 심석희(1000m 랭킹 1위)는 마르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 류취홍(중국), 마리 이브 드롤렛(캐나다)과 함께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심석희 외에는 모두 랭킹 10위권 밖이다.

김아랑(1000m 랭킹 2위)은 판커신(중국), 올가 벨리아코바(러시아), 아그네 세레이카이테(리투아니아)와 함께 5조에 편성됐다. 1000m 랭킹 10위권 이내에 있는 선수는 김아랑이 유일하다. 페이스만 유지하면 예선 통과는 문제없어 보인다.

한편 여자 1000m 예선은 8조까지 진행되며 조 1, 2위가 오는 22일 새벽 열리는 준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심석희(맨 앞쪽)를 비롯한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1000m에 대비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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