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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석민의 볼티모어 입단이 공식 발표된 날 볼티모어의 추가 선수 영입 소식이 전해졌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우완투수 우발도 히메네즈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4년간 4800만 달러(약 510억원)로 알려졌다. 아직 피지컬 테스트는 실시하지 않았다.
히메네즈는 계약 금액에서 보듯 수준급 선발투수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맷 가르자, 어빈 산타나와 함께 FA 선수 중 A급 선발투수로 꼽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1984년생 우완투수인 히메네즈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한 뒤 2011년부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10승 이상을 거뒀다.
특히 2010년에는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쓰면서도 19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히메네즈의 볼티모어 입단이 확정된다면 윤석민의 선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천 웨인, 크리스 틸먼 등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히메네즈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결국 윤석민으로서는 더욱 줄어든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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