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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나영희가 전지현과 김수현의 여행 사실을 알았다.
1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8회에서 1박2일 여행을 다녀온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는 이를 양미연(나영희)에게 들켰다.
집 앞에서 도민준, 천송이와 마주친 양미연은 이들에게 "설마 두 사람 어젯밤 둘이 여행이라도 갔다 온 거야"라고 추궁했고, 천송이는 "내가 가자고 그랬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미연은 "누가 가자고 한 게 중요해? 갔다는 게 중요하지"라며 도민준에게 "하버드 다니고 미국물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 우리 딸 그렇게 안 키웠네. 어디 남의 집 딸을 데리고 여행이야"라고 혼을 냈다.
도민준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지만, 우연히 이를 목격한 장변호사(김창완)는 "죄송은 네가 뭘 죄송해?"라며 천송이에게 "우리 민준이가 강제로 손 끌고 데리고 갔습니까?"라고 물었고, 그가 "아니에요. 제가 가자고 졸랐어요"라고 답하자, 양미연에게 "이것 보십쇼"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미연은 도민준에게 "우리 송이랑 결혼할 텐가?"라고 물었고, 그가 대답을 못하자 "설마 그럴 마음도 없이 여행까지 간 거야?"라며, 장변호사에게 "앞으로 아들 간수 부탁드릴게요.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이건 아니라고 보거든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발끈한 장변호사는 "제가 아들 간수 못 한 게 뭐 있다고 이러세요? 이 놈이요 천송이 씨 만나기 전에는 여자라곤 만나본 적도 없는 놈이에요. 이 순진한 놈을 천송이 씨가 살살 꼬셔가지고 요새 아주 안 하고 다니던 짓들을 하고 다닌단 말입니다"라고 따졌다.
이에 양미연은 "아니 우리 송이가 꼬시긴 뭘 꼬셔"라고 부인했지만, 천송이는 "어 그게 내가 꼬시긴 했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도민준은 "아닙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아니겠습니까. 그건 한 편의 잘못이 아니고, 더욱이 남자인 제 잘못을 탓하시는 어머니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송구한 마음입니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양미연은 장변호사에게 도민준의 나이를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지현과 김수현의 여행 사실을 안 나영희.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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