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재심요구"…김연아 위한 서명운동, 63만 명 돌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은퇴무대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위한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224.59점을 얻은 아들레나 소트니코바(러시아)의 몫이었다.

경기 후 네티즌들은 러시아 선수를 향한 심판들의 홈 어드밴티지가 지나쳤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석연찮은 점수 채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이런 아쉬움을 재심 요구 서명운동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제적 비영리 사회운동을 위한 홈페이지 '체인지(Change.org)'에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여자 피겨스케이팅 채점 결과를 공개하고 재심을 요구한다(Open Investigation into Judging Decisions of Women's Figure Skating and Demand Rejudgement at the Sochi Olympics)'는 내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글은 경기가 끝난지 채 하루가 지나지도 않았지만, 서명자는 21일 오후 2시 현재 63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해당 청원은 100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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