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남기(54) KBS N 스포츠 농구 해설위원이 명지대로 간다.
농구관계자들과 명지대의 발표에 따르면, 김남기 위원이 3월 1일부터 명지대 농구부 감독을 맡는다. 신임 김남기 감독은 전임교수 겸 농구부 감독 신분으로 명지대에 간다. 현재 명지대를 맡고 있는 박상관 감독은 MBC배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김 감독은 KBS N 해설과 명지대 감독, 교수직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신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기업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지도자 입문은 1994년이었고 기업은행의 코치로 출발했다. 이후 1996년엔 애틀란타 올림픽 남자 대표팀서 코치를 맡았고, 2002년엔 나산 코치를 맡은 바 있다. 이후 모교 연세대 감독으로 2005년까지 대학농구와 인연을 맺었고, 2007년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한 남자대표팀의 전임감독을 맡기도 했다. 김 감독은 남자농구대표팀의 유일한 전임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2009년에 오리온스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두 시즌만인 2010-2011시즌을 끝으로 물러났다. 이후 주로 스포츠 케이블 채널에서 농구 해설위원을 했다. SBS 스포츠에 이어 KBS N과 인연을 맺고 있었다. 김 감독의 감독 복귀는 3년만이며, 대학농구 복귀는 9년만이다.
김 감독은 전임교수 신분으로 명지대로 가기 때문에, 정년이 보장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안정된 여건 속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지대는 김시래(LG)의 졸업 시즌인 2011년 농구대잔치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대학 1부리그서는 중, 하위권 수준의 팀이다. 김 감독은 3월 개막하는 대학리그서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김남기 신임 명지대 농구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