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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결말이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닮았다?
27일 밤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는 웜홀을 통해 다시 천송이(전지현)에게 돌아온 도민준(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준은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천송이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웜홀에서 여러번 돌아올 시도를 했다.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5초에서 10초 정도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결국 도민준은 웜홀을 통해 천송이 곁에 머물다가 다시 사라지는 일을 반복하게 된 것이다. 기존 드라마의 해피엔딩이 남녀주인공이 행복하게 함께 사는 것으로 끝나는 반면, '별그대'는 절반의 해피엔딩을 거두며 신선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이 같은 결말에 시청자들은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떠올렸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 역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하는 남편을 변치않고 기다리는 아내의 사랑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결말이 나왔어도 의견은 분분했을 것 같다" "'시간여행자의 아내'랑 비슷하네" "그래도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신선한 결말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별그대'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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