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가 지난 해 FA컵 우승을 거머쥐었던 전주에서 ‘Again 2013’을 외치며 K리그 클래식 2연승 및 상위권 진출의 발판으로 전북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포항은 지난 시즌 상위스플릿 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패스플레이와 신예 김승대의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또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00여명의 서포터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었다.
포항은 베스트멤버 중 작년 우승의 주역 대부분이 뛰고 있는 가운데 김승대, 고무열 등의 젊은 선수들이 수원전 승리로 자신감까지 얻었다. 전북은 26일 전주에서 열리는 경기서 전북을 잡는다는 각오다. 또한 수원전에서 골 맛을 본 저격수 유창현과 데뷔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포항의 떠오르는 공격수로 주목 받고 있는 이진석이 전북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2014시즌 더욱 날카로운 패스로 업그레이드 된 이명주는 중원에서 버티고 있다.
지난 해 FA컵 결승골로 전북 킬러로 자리 잡은 김승대는 "전북은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 그럴수록 동료들과 함께 똘똘 뭉쳐서 이겨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수원전에서 1년 6개월만에 득점한 유창현은 "지금의 기분 좋은 상승세를 몰아 전북전에서 사고를 치겠다"는 당찬 자부심을 비췄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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