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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윤상현이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의 '31초 트레일러'(예고 영상)가 31일 공개됐다.
영상에는 일탄(가상의 도시)에서 17년 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인 갑동이의 모방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 보도와 함께, 갑동이에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주인공 5명의 모습이 뒤섞인다.
여기에 "갑동이로 몰아 괴롭힌 사람이 한, 둘이어야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내가 진짜 갑동이다. 반갑다 이 자식아"라며 눈물 맺힌 분노를 쏟아내는 윤상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7년 전 죽은 줄 알았던 갑동이가 살아있었던 것인지 의문을 던진 채, 주인공들에게 혼란을 안기는 모습이 짧지만 강렬함을 남기고 있는 것.
17년 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 누명을 쓴 아버지를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 역의 윤상현, 상반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비밀을 간직한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 역의 김민정, 17년 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형사 양철곤 역의 성동일, 겉으로 보기엔 평범함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 역의 이준, '마틸다'란 필명을 가진 웹툰 작가이자 하무염 바라기인 마지울 역의 맡은 김지원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갑동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인연 또는 악연을 맺게 될 예정이다.
'갑동이'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조수원 감독과 '로얄패밀리' 권음미 작가의 만남,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등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응급남녀' 후속으로, 오는 4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갑동이' 트레일러.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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