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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자녀의 조기 교육을 위해 남편과 이별하고 필리핀으로 떠난 주부들이 빠지기 쉬운 검은 유혹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돌아오지 않는 아내들, 필리핀의 자유부인'이라는 주제로 필리핀으로 떠난 기러기엄마들의 탈선에 관한 내용이 그려졌다.
싼 물가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으로 기러기 엄마들에게 선호되는 필리핀. 그런데 제작진은 필리핀 현지에서 일부 기러기 엄마들의 은밀한 일탈을 포착했다.
취재 과정에서 한국에서 온 기러기 엄마들이 자주 이용한다는 마사지 숍에 잠입한 제작진은 마사지사로부터 "사랑을 하겠냐?"는 제안을 받게 됐다.
또 한 유흥업소의 필리핀 남성 직원은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일부 기러기 엄마들은 돈을 받기 좋은 대상"이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한국에 남은 기러기 아빠들은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외로움을 호소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조기 유학의 실패 사례를 보고 교훈을 얻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환상처럼 성공신화만을 참고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러기 엄마 문제를 다룬 '리얼스토리 눈'.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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