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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동엽신’ 신동엽도 카메라 앞에서 안절부절할 때가 있다.
4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에서는 신동엽을 비롯한 출연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들은 아지트에 모여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그러나 유독 신동엽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예능 출연을 자주하지 않는 배우 정만호, 한재석 보다 불안한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야외 촬영에 나섰고 리얼 예능이 어색했기 때문이었다. 신동엽은 현재 총 9개의 프로그램을 맡고 있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는 ‘미스터 피터팬’이 유일하다.
이날 신동엽은 “야외 촬영이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토로했다. 또 제대로 본 촬영지인 아지트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은 자연스럽게 건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해야 하는 신에서 계속 어쩔줄 몰라했다. 그는 “카메라 없는 것처럼 행동해야 하는거냐”라고 제작진에게 묻거나, 자신에게 인사를 청하는 배우 정만식에게 “우리 아까 만나지 않았느냐. 나 불편하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또 아지트를 꾸미기 위해 살림살이를 사러 밖으로 나간 후에는 더욱 힘들어 했다. 결국 신동엽은 윤종신에게 전화를 걸어 “이럴 때 강호동, 유재석은 어떻게 하느냐”며 도움을 청하기까지 했다. ‘동엽신’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예능이나 19금 토크에 능한 신동엽의 새롭고 솔직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편 ‘미스터 피터팬’에서는 영원한 피터팬을 꿈꾸는 40대 중년 스타들이 놀이를 통해 일탈을 꿈꾸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부는 오는 5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KBS 2TV ‘미스터 피터팬’ 신동엽.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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