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A 다저스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1회초부터 대거 6실점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이닝 최다실점이자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 1회초 2사 이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앙헬 파간을 2B 2S 상황에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다음타자 헌터 펜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음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고, 다음 타자 마이클 모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허용했다. 점수는 0-2.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에게도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브랜든 힉스의 타구가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쪽으로 높이 떴지만, 곤잘레스가 이 타구를 잡지 못하며 다시 2사 2,3루의 실점 위기에 처했다.
류현진은 8번타자 호아킨 아리아스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9번타자인 투수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했다. 하지만 보겔송의 타구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가 되면서 2점을 더 내주며 점수는 0-5가 됐다.
류현진의 실점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1번타자 파간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며 추가로 1실점하며 점수가 0-6이 됐다. 류현진은 다음타자 펜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후속타자 산도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초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시즌 류현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5실점한 경험이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