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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엔젤아이즈'의 강하늘과 남지현이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했다.
5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에는 어린 윤수완(남지현)과 박동주(강하늘)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동주는 수완의 집에 죽을 배달하는 일을 했다. 동주가 죽을 배달하러 갈 때마다 수완은 마당에 나와 천문대 별자리 소개 대사를 외우는 연습을 했다. 동주는 수완이 대사를 연습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며 수완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어느 날 동주는 수완이 일하는 천문대에 견학을 가게 됐다. 수완은 동주와 친구들 앞에서 태연하게 별자리 소개를 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실수로 별자리 소개 화면을 넘기지 않은 것. 이를 눈치챈 동주는 수완에게 몰래 다가가 잘못된 부분을 알려줬고, 동주 덕분에 수완은 별자리 소개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동주는 다시 한 번 길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수완을 도와줬다. 그는 차가 앞에서 경적을 울리는데도 가만히 있는 수완을 보고 그가 시각장애인임을 깨달았다. 동주는 수완에게 "내가 널 구해줬으니까 네 인생에 이제 참견 좀 할 것"이라며 수완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동주는 수완이 천문대 별자리 소개 중 남학생들에게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놀림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수완에게 "이제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수완은 "내 일에 신경쓰지마라"며 "눈이 잘 보일 때 하던 일인데 눈이 안보이니까 다시 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 않더라"고 그를 뿌리쳤다.
동주는 수완의 아픔을 체험하기 위해 눈에 손수건을 두르고 시각장애인 체험을 했다. 그는 체험을 통해 수완이 얼마나 불편하게 살았을 지 깨달았고 수완에게 찾아가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동주의 진심어린 사과에 수완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사고가 났다. 동주와 수완이 함께 놀러간 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동주는 가까스로 수완을 구해냈고 둘은 함께 동주의 집으로 갔다. 동주의 식구들은 수완을 따뜻하게 대해줬고 두 사람은 뽀뽀까지 할 정도로 사이가 발전했다.
['엔젤아이즈' 첫 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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