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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론 워싱턴 감독의 믿음 속 5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선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날 탬파베이 선발은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2012년에는 31경기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6, 205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은 물론 사이영상까지 거머쥐었다. 명실상부 빅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또한 좌타자 상대 통산 피안타율 1할 9푼 7리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의 4경기 성적은 타율 2할 1푼 4리(14타수 3안타) 1타점, 출루율 3할 8푼 9리다. 지난 2일과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서 각각 끝내기 득점과 타점으로 팀에 위닝시리즈를 안겼지만, 전날(5일) 탬파베이를 상대로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의 믿음은 변치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투수들을 상대해봐야 한다"던 그는 이날도 추신수를 톱타자로 기용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를 필두로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프린스 필더(1루수)-아드리안 벨트레(3루수)-알렉스 리오스(지명타자)-마이클 초이스(우익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레오니스 마틴(중견수)-조시 윌슨(2루수)이 나선다. 시범경기 타율 3할 6푼 9리로 활약한 초이스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미치 모어랜드가 처음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는 데이비드 데헤수스(지명타자)-윌 마이어스(우익수)-벤 조브리스트(2루수)-에반 롱고리아(3루수)-제임스 로니(1루수)-데스먼드 제닝스(중견수)-맷 조이스(좌익수)-호세 몰리나(포수)-유넬 에스코바(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텍사스 선발은 닉 마르티네스다. 팀 내 유망주 순위 13위인 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마이너 통산 성적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50. 지난 2년 연속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워싱턴 감독은 "가능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자신의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주무기와 스트라이크존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신수. 사진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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