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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강산 기자] 쿠바 출신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에스코바가 구단과 2년 1300만 달러(한화 약 137억원)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에스코바는 최소 2016년까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에스코바는 지난해 153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6리 9홈런 56타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최근 3년간 수비율이 9할 8푼 2리다. 이는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통산 타격 성적은 942경기 타율 2할 7푼 8리 62홈런 354타점, 출루율 3할 5푼.
특히 에스코바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타율 4할 2푼 1리(19타수 8안타)로 맹활약했고, 마지막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렸는데, 이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첫 번째 기록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탬파베이 부사장은 "에스코바의 합류는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며 "팀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은 선수다. 그와 연장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에스코바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렸다. 연장계약을 안겨준 구단에 멋진 아치로 화답했다.
[유넬 에스코바가 최소 2016년까지 탬파베이에 남게 됐다. 사진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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