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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번째 타석서 안타를 뽑아내며 지난 2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2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안타를 터트린 뒤 득점까지 올린 추신수. 좋은 기운이 2번째 타석까지 이어졌다. 2회초 2사 1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3B 1S에서 탬파베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5구째 93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순간.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프라이스는 워낙 좋은 투수다. 실투도 많지 않다"며 "실투가 들어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잘 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통산 전적 13타수 2안타로 프라이스에 약했던 면모를 떨쳐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4경기에서 타율 2할 1푼 4리(14타수 3안타), 출루율 3할 8푼 9리를 기록 중이었다.
[추신수가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 =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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