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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한태경(박유천)이 윤보원(박하선)을 지키기 위해 그와 동거를 시작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12회에서 한태경은 김도진(최원영)의 서울 도심 폭탄 테러를 막았다.
이어 윤보원을 바래다주던 한태경은 경호본부장(안길강)에게 다이너마이트 80kg이 수거됐다는 보고를 받고는 경악했다. 20kg이 모자랐던 것. 이에 한태경은 차로 향하는 윤보원의 모습과 "뭘 하든 사람들이 죽을 겁니다"라는 김도진의 경고를 떠올렸다.
이어 김도진의 수하를 발견한 한태경은 다급히 윤보원을 불렀고, 이때 윤보원의 자동차에 설치되어있던 폭탄이 터졌다. 한태경은 정신을 잃은 윤보원을 흔들어 깨웠고, 그가 정신을 차리자 품에 끌어안고는 "다행이야. 고마워"라며 울먹였다.
사고 이후 윤보원은 자동차만 지나가도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에 윤보원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한태경은 "당분간 여기서 지내요. 눈에 보여야 마음이 놓여서 그래요"라며 동거를 제안했다. 이어 밤새 윤보원을 지켰다.
다음 날 한태경은 경호관 친구를 집으로 불러 "너 오늘 쉬는 날이지? 여기서 윤 순경님 좀 지켜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친구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한태경은 관계를 부인했지만 "허튼짓 하면 죽는다"고 윤보원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보원은 홀로 이차영(소이현)의 병실로 향했다. 이어 그 곳에서 다이너마이트에 관한 조사를 하고 있던 오영민(민성욱)이 특검 스파이라는 것을 눈치 챘다. 이에 윤보원은 병실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이를 알아챈 오영민에게 붙들렸고, 같은 시각 이차영의 병실을 지키고 있던 경찰들은 김도진의 사람들로 교대됐다.
위기를 맞은 건 윤보원과 이차영 뿐만이 아니었다. 기밀문서98 공개와 폭탄 테러 불발로 수세에 몰린 김도진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선언한 것.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저격수의 표적이 된 이동휘(손현주)와 한태경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거를 시작한 박유천-박하선.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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