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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자신에게 겨드랑이 냄새를 맡도록 강요하는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하종철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걸그룹 포미닛 현아, 가윤과 아이돌그룹 엠블랙 지오, 미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7년 사귄 여자친구가 시도 때도 없이 겨드랑이 냄새를 맡아보라고 한다"며 "둘이 있을 때는 겨드랑이를 번쩍 들고 사람들이 있을 때는 손에 겨드랑이 냄새를 묻혀서 맡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겨드랑이 냄새 강요 여친은 "남친 반응이 너무 웃겨서 재미있다"며 "어느 날 남친과 길을 걷고 있는데 땀 냄새가 난다고 무안을 주더라. 그때 창피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앞으로도 이런 놀림을 받을 거 같아서 겨드랑이 냄새를 맡게 했더니 반응이 대박이었다"고 설명했다.
고민남은 이어 "여친이 일부러 머리를 안 감고 정수리 냄새를 맡게 한다. 그리고 파, 마늘, 양파를 먹은 후 뽀뽀해달라고 하면서 입김을 불고 코를 핥는다. 하지 말라고 심각하게 정색을 하기도 했고 헤어질 생각도 했는데 매번 마지막이라며 선물을 사주겠다고 회유한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고민남은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는데 겨드랑이 냄새는 안 맡게 해달라고"부탁했고, 겨드랑이 냄새 강요 여친은 "내 냄새까지 사랑할 수 있는 남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아 고민남을 좌절케 했다.
[자신에게 겨드랑이 냄새를 맡도록 강요하는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하종철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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