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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뮤지컬 배우로서 첫 걸음을 뗐다.
가희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BBC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미디어콜에서 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날 여자 주인공 보니로 분한 가희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창법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클라이드 역할을 맡은 박형식과 애절한 연인 연기를 펼치며 키스신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시연을 마친 후 가희는 "뮤지컬 신인 배우 가희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소개하며 "이번에 보니 역할을 맡았다. 첫 무대라서 긴장되고 떨리고 부담감도 크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가희는 지난 2012년 6월 몸 담았던 애프터스쿨에서 졸업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 지난해 10월 졸업 후 첫 솔로앨범 '후 아 유(Who Are You)'를 발매했다. 이후 이따금씩 방송 활동을 해 왔던 가희는 그 동안 뮤지컬 배우로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황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세기의 커플을 소재로 제작됐다.
이들의 러브 스토리와 범죄행각은 1967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사랑 받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오는 15일부터 6월 29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 BBC 아트센터 BBC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무대를 펼치고 있는 가수 가희와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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