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드 첫 승' LG, '타선 집중력' 발휘하며 한화에 5-2 승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집중력과 외국인 투수 에버렛 티포드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승리를 거뒀다.

티포드는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발 등판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게 됐다.

LG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4승 1무 9패, 한화는 11패(5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1회말 선취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다. 이 때 LG 포수 윤요섭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정근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이용규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펠릭스 피에의 1루 땅볼 타구 때 정근우가 홈을 파고들다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결국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LG는 4회초 무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윤요섭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뽑았다. 점수는 1-0 LG의 리드. 이어 오지환이 안타를 뽑으며 1사 1,3루 상황이 이어졌고, 박용택의 외야 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4회말 곧바로 만회점을 뽑았다. 한화는 4회말 2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송광민이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 1-2로 따라갔다.

이어 한화는 5회말 정근우가 대전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6회초 곧바로 달아났다. LG는 2사 1,2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문선재의 적시타가 터지며 3루주자 이병규와 2루주자 오지환 모두 홈을 밟으며 점수는 4-2 LG의 리드가 됐다.

이어 조쉬 벨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정의윤은 한화의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더 뽑으며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양팀은 모두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LG가 9회말 마무리 봉중근을 등판시키며 5-2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승리투수가 된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송창현은 5⅔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며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송창현으로서는 잘 던지다 6회초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에버렛 티포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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