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정권과 불펜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으로 시즌 성적 11승 5패를 기록,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5회초 상황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만수 감독은 팀이 5-4로 앞선 5회초 수비에서 선발 윤희상이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2루타를 맞자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윤)희상이가 1, 2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3회부터 볼이 많았고 5회에는 한 점차 상황에서 투수교체를 한 템포 빨리했다"며 "희상이에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팀으로서 중요한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중간투수들이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5회초가 승부처였는데 (윤)길현이가 과감하게 잘 승부해줬다"고 덧붙였다.
위기에서 등판한 윤길현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K는 20일 경기에서 조조 레이예스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KIA는 한승혁을 선발로 예고했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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