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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오종혁이 대작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오종혁은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쌍둥이 형제 '에디'역으로 낙점, 배우 송창의, 조정석과 함께 피보다 붉고 진한 형제들의 휴먼드라마를 연기한다.
극 중 오종혁이 연기하게 될 '에디'는 형인 '미키'와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부유한 라이언즈 집안과 찢어지게 가난한 존스턴 부인의 집으로 각각 입양을 가게 된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은 7살이 되던 해, 이 둘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려 의형제를 맺는다.
특히 쌍둥이 '미키'와 '에디' 역할의 배우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20여 년의 세월을 특수분장 없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이 같은 고난이도 배역에 발탁된 오종혁은 무대에서 어떤 연기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그 동안 안정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뮤지컬 활동을 이어온 오종혁은 군 제대 후 '그날들', '쓰릴 미', '공동경비구역 JSA'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 연속 캐스팅 돼 호연을 펼쳤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비극적이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 휴먼 드라마로,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24년간 1만회 이상의 공연을 이끌어 낸 유명 뮤지컬 작품이다. 한국 공연을 위해 웨스트엔드 최고의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가 내한하여,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오종혁. 사진 = DSP미디어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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