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전날 40안타를 주고 받으며 양팀 합계 29점을 올렸던 두산과 롯데가 또 다시 타격전을 벌였다. 이틀째 타격전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전적 16승 1무 12패를 기록하게 됐고, 두산은 15패(15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초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선두타자 민병헌의 솔로 홈런, 호르헤 칸투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는 1회말 곧바로 손아섭의 안타와 도루, 루이스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1-3으로 쫓아갔다. 이후 박종윤의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2루타로 히메네스가 홈을 밟아 2-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롯데는 2회말에도 이승화의 볼넷, 정훈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김문호의 1루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이승화가 홈을 밟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계속된 2사 1,3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뽑아 5-3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곧바로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히메네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두산 선발 노경은은 윤명준으로 교체됐고, 롯데는 후속타자 박종윤의 2루타로 2점을 더 뽑아 7-5로 역전시켰다.
두산은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6-7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정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 8-6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문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0-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양팀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경기는 10-6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 선발 노경은은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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