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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영원한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4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조쉬 베켓,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보겔송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두 투수는 약속이라도 한듯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베켓은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 보겔송은 7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두 투수 모두 승리투수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취 득점에 성공한 팀은 다저스였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맷 켐프가 중전 안타를 쳤고 칼 크로포드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이뤘다. 후안 유리베의 우익수 플라이로 2루주자 켐프가 3루에 진루하자 드류 부테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켐프를 득점시켰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베켓은 7회초 1사 후 브랜든 힉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결국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베켓은 2사 후 앙헬 파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며 결국 크리스 위드로와 교체됐다.
1-1 동점에서 결판을 내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 접전을 벌여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1사 후 파건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안착하고 헌터 펜스도 볼넷을 골라 1루를 채웠다. 이어 버스터 포지 역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헥터 산체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벨트의 좌전 적시타를 더해 3-1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마무리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투입했고 다저스는 2사 2루란 마지막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다저스 덕아웃.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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