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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피겨스타 안도 미키(27)가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서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딴 김연아(24)에 대해 팬들이 인정하면 그것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안도 미키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서 열린 2014 볼쇼이 아이스쇼 기자간담회서 “김연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팬들이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이라고 생각하면 그걸로 충분한 것 같다”고 팬들이 인정한 금메달이 진정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지난 2월 끝난 소치올림픽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모든 연기를 클린 했지만 심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안도 미키는 “선수로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은메달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김연아는 분명 쇼트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녀는 나에게 없는 매력이 있었다”고 김연아를 칭찬했다.
안도 미키는 지난 소치올림픽 당시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본 뒤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의 연기에 울 뻔 했다. 김연아는 역시 좋은 스케이터”라고 했다. 이어 “김연아는 기술, 곡과의 일체감도 완벽했다. 부상을 극복하고 좋은 연기를 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달 23일부터 시작된 볼쇼이 아이스쇼는 5월 18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서 진행되며 안도 미키는 5월 9일, 5월 10일, 5월 11일 3차례 출연한다.
[김연아(왼쪽)와 안도 미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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