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이 6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2-2로 대승했다. 삼성은 6연승을 내달렸다. 17승11패가 됐다. 두산은 16승16패가 됐다.
죽음의 9연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삼성과 두산으로선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3연전.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유희관에게 홈런만 무려 4개를 뽑아내면서 4월 15일 대구경기서 완벽에 가깝게 눌린 수모를 되갚았다. 두산은 믿었던 에이스 유희관을 내고도 패배하며 두 배의 아픔을 맛봤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째 118km짜리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30m. 시즌 4호 홈런.
삼성은 3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유희관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째 120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5호. 삼성은 계속해서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익선상 3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이지영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두산도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후 양의지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이원석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김재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또 1점을 추격했다.
삼성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다. 박석민이 볼카운트 2B서 3구째 131km짜리 높은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5호. 삼성은 7회엔 1사 이후 채태인의 중전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볼카운트 1B2S서 130km짜리 높은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5호.
삼성은 9회엔 선두타자 나바로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한이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김태완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 박해민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6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이어 박근홍, 김희걸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2홈런 3타점, 최형우가 1홈런 3타점, 나바로, 박한이, 이승엽이 2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17안타 2볼넷 12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⅔이닝 11피안타(4홈런) 1탈삼진 1볼넷 8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4승)을 떠안았다. 이어 최병욱, 이용찬, 유창준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민병헌과 이원석이 2안타를 날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박석민(위), 최형우(아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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