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전북이 포항을 상대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두경기서 모두 패하며 8강행에 실패했다.
전북은 1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포항과의 2014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0-1로 졌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AFC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무산됐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10명이 싸우면서 최선을 다했다. 결국은 1차전에서의 홈경기 패배가 오늘 경기까지 부담으로 이어졌다. 포항이 계속 상승세다. 충분히 포항이 좋은 경기를 했다. 8강에 갈 자격이 있고 축하한다. 아쉽지만 팀을 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능력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아 남은 리그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북의 '닥치고 공격(닥공)' 이미지가 희미해지는 것에 대해선 "2011년 이후 정상권에 있는 것이 맞지만 많은 선수들이 빠져 나가고 교체하는 과정이다. 기복을 줄여야 하는데 조직력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공격적인 모습은 팀이 안정이 되면 언제든지 좋은 모습을 보인다.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할 수 있다. 여러 문제점을 보완할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전 패배가 경기 초반 실점과 최보경의 퇴장 중 어떤 것의 영향이 컸는지 묻는 질문에는 "두가지 모두"라며 "먼저 실점을 하게 되면 ?기는 경기를 하게 된다. 전반전에 실점을 안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것으로 인해 후반전에 많은 전술적인 변화를 주지 못했다. 퇴장이 부담이 되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답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전에 포메이션을 4-4-2로 가면서 세트피스 등의 득점 루트를 생각했다. 후반전에 변화를 주고 승부를 보려 했는데 의외의 퇴장 장면이 나왔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포항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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