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2년차 좌완투수 송창현이 2승 사냥에 나선다.
송창현은 20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관건은 볼넷과 기복 줄이기. 송창현은 올 시즌 34⅔이닝을 소화하며 27볼넷을 내줬다. 탈삼진(13개)의 2배가 조금 넘는다. 이닝당 0.78개의 볼넷을 내준 셈이다. 또한 한 경기를 잘 끝내고 다음 경기에서 부진한 '롤러코스터' 행보도 아쉬운 게 사실이다. 올 시즌 8경기(7 선발)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5.45. 피안타율 3할 1푼 1리,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96을 기록 중이다.
송창현은 지난 8일 LG 트윈스전서 7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당시 송창현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1km로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볼 끝이 묵직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곁들이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당시 송창현의 투구는 단언컨대 올 시즌 최고였다. 하지만 다음 등판인 14일 삼성전서 5⅓이닝 동안 5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볼넷이 또 한 번 그의 발목을 잡았다.
송창현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첫 등판인 3월 31일 롯데전서 5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다음 등판인 SK전서 1⅔이닝 만에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넥센전서 5이닝 1실점, LG전서 5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잘 버텼지만 지난달 23일 두산전서 3이닝 3실점 부진을 보였고, LG전서 눈부신 호투로 첫 승을 따낸 뒤 18일 삼성전서 무너졌다. 볼넷과 기복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넥센을 상대로는 결과가 좋았다. 지난달 11일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불펜 방화로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강타선을 상대로 1점만 내준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서 시즌 4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한화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송창현의 호투가 절실하다.
송창현의 맞상대는 넥센 '루키' 하영민이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넥센에 입단한 하영민은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불안불안한 넥센 선발진의 한 줄기 희망. 지난달 13일 한화를 상대로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깔끔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이후 2경기서 각각 3이닝 3실점(롯데), 5이닝 4실점(두산)으로 불안했지만 8일 NC전서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염경엽 넥센 감독을 흡족케 했다.
지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한화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롯데에 1승 2패로 위닝시리즈에 실패한 넥센이 분위기 반전에 나설지 관심이 모이는 한판이다. 양 팀의 '영건' 둘의 어깨가 무겁다.
[한화 이글스 송창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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