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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그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3승째를 따냈다.
마쓰자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다.
팀의 6-2 승리에 일조한 마쓰자카는 시즌 3승에 입을 맞췄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2번째 선발승을 따낸 마쓰자카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21에서 2.95(39⅔이닝 12자책)까지 내려갔다. 이날 최고 구속 93마일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밀워키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올 시즌 3경기 선발 등판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3.85.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마쓰자카는 1회초 라이언 브런과 카를로스 고메스에 볼넷을 허용,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크리스 영의 번트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테일러 티가든을 77마일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조너선 루크로이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직면했다. 3이닝 연속 득점권 출루 허용. 하지만 고메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2-0 리드를 안고 오른 4회에는 1사 후 데이비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라일 오버베이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진 세구라의 유격수 땅볼에 2루 주자 오버베이를 3루에서 잡아냈고, 에스트라다는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 스쿠터 게넷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브런을 3-6-3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루크로이를 4구째 93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고메스의 직선 타구에 맞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1루에 송구, 타자를 아웃 처리했다. 곧이어 라미레스와 데이비스를 나란히 뜬공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까지 정확히 100구를 던진 마쓰자카는 6-1로 앞선 7회부터 빅 블랙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블랙과 쥬리스 파밀리아, 제리 메히아가 나머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마쓰자카의 시즌 3승이 완성됐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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