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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베일에 가려진 2NE1(투애니원) 박봄의 나이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박봄이 약 4년전 마약류인 암페타민(Amphetamine)을 밀수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은 “박봄이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할 당시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고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미국에서 처방된 약이 암페타민이라는 설명이다.
양현석이 언급한 박봄의 친구 사고는 지난 2000년 10월 미국 메인주 현지 신문에 ‘젊은 축구 선수의 죽음’(Young soccer player's death)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신문을 캡쳐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퍼다 날랐다.
이 신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1998년 한국 출신의 축구 선수 제니박(박봄)이 주니어 대표팀 코치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내용도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박봄이 1998년에 고등학생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박봄이 1998년 17살이라고 해도 현재 34살이다. 그러나 한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는 박봄이 1984년 3월 24일생, 즉 31세라고 기재돼 있다.
심지어 한 포털사이트에선 박봄 나이가 갑자기 삭제돼 의문을 더하고 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미국 국제운송업체 화물 항공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서 적발됐다.
그러나 검찰이 박봄을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입건유예는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사안의 정도 등을 감안해 더이상 수사하지 않는 처분이다. 이 가운데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박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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