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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변정수가 결혼 사실이 알려진 뒤 캐스팅 된 영화에서 하차해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변정수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 딸 유채원양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녹화 중 변정수는 "나는 결혼을 하고 데뷔를 한 케이스다. 대학교 2학년 당시에 결혼을 하고 3개월 만에 데뷔를 했는데, 당시에 활동에 제약이 있을까봐 일단 결혼했다는 사실을 숨겼다"며 입을 열었다.
변정수는 "유부녀라는 사실을 숨겨오다가 해외 촬영을 갔을 때 들통이 났다. 촬영장에서 시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어머님 숙소예요', '어머니 지금 촬영장이에요'라고 상황 보고를 하다 유부녀라는 사실이 들통났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MC 오현경은 "1990년대에는 결혼 후 활동하는 분들이 거의 없었는데 활동하기에 제약은 없었나?"고 물었고, 변정수는 "지금은 여자 연예인들이 결혼 후 제 2의 인생을 살지만, 그 당시만 해도 유부녀가 활동하는 경우가 흔치 않았다. 심지어 나도 결혼을 했다고 밝힌 후에 캐스팅 됐던 영화에서 잘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변정수의 입담이 공개될 '유자식 상팔자'는 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변정수.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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