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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 박태환 선수의 활약상을 전해 들은 중국의 쑨양은 직답을 피했지만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국 수영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MBC배 수영대회에서 연일 활약상을 보이며 5관왕에 오른 박태환의 소식을 전해듣고 쑨양이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박태환을 향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피력했다고 베이징 파즈만보(法制晩報) 등이 21일 오후 보도했다.
이 신문의 보도는 박태환이 21일 오후, 드디어 6관왕에 오르기 전에 나온 쑨양의 전날 반응을 보도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쑨양은 지난 20일 중국의 한 팬이 중국 시나닷컴 웨이보를 통해 링크해준 박태환의 이번 대회 400m 자유형 경기 사이트를 통해 경기를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쑨양의 팬은 박태환의 이번 대회 400m 자유형 경기 동영상 주소를 웨이보로 쑨양에 일러주면서 "네가 얼마나 잘하는지 보겠다"고 쑨양의 반응을 떠봤으며 쑨양이 정면 대답은 피한 채 "만사는 인연을 따르는 것이지만 결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 그리고 꿈을 행동에 부치겠다"고 자신의 시나웨이보에 답했다고 파즈만보는 보도했다.
박태환에 도전하는 쑨양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다관왕을 놓고 박태환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한편 쑨양은 지날 달부터 호주에서 2개월짜리 특훈을 현재 받고 있는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파즈만보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이번 MBC 배에서 한국의 박태환이 인상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전하고 매 경기내용을 상세히 중국에 전하는 등 박태환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을 여실히 보어주고 있다.
[쑨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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