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원 감독 "문정원이 고비 때마다 잘 해줬다"

[마이데일리 = 안산 강진웅 기자] “문정원이 오늘 중요한 순간마다 적절한 공격으로 잘 해줬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2014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서 3-0(25-18, 25-18, 25-15)로 꺾었다. 2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A조 1위로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김선영, 고예림이 공격을 책임졌다. 가운데는 하준임과 정대영이 나섰다. 세터는 이고은, 리베로는 오지영이 출전했다.

특히 공격에서 문정원(13점)과 김선영(10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문정원이 오늘(23일) 중요한 순간마다 페인트나 강타를 적절히 섞어가며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문정원이 실전 경기에 거의 투입되지 못했는데 본인이 지난 정규시즌에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픔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때문에 개인적으로 문정원이 서브 연습 등을 하는 등 열심히 해줬고 그 결과가 이번 대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기업은행과 백중세를 보이다 세트 후반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서 감독은 “경기 초반 분위기가 기업은행과 우리가 모두 처진 분위기여서 초반 페이스가 말린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고은 세터가 다소 흔들렸지만 잘 버텨줬고, 선수들이 세트 후반부마다 힘을 내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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