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투수의 성장 가능성을 체크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체격이다. 신장 역시 이에 해당한다.
LG 2군에서 뛰고 있는 김지용(26)의 신장은 177cm. 때문에 그에겐 주위의 편견이 늘 따라 다닌다. 험난한 프로의 세계에서 신체 조건을 뛰어 넘는 노력을 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10년 LG에 입단한 그는 그해 1군 마운드에도 올라 가능성을 비췄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LG에 돌아와 퓨처스리그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작은 키에도 불구, 그의 직구는 140km 중반대를 형성한다. 직구,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 지금 그는 스플리터를 연마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체 조건에 대해 "항상 듣는 말이다"라면서 "실력으로 이기는 것 밖에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의 프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부상으로 인한 시련도 있었다. 그는 "어깨가 아팠는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재활을 했고 지금은 다 나았다. 팀 합류 직전에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괜찮다. 예전보다 구위나 스피드는 지금이 더 좋다"라고 밝힌 김지용은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로 "1군에 오르는 게 목표다. 어떻게 해서든 가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1군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 본인이 생각하는 보완점은 무엇일까. 그는 "아직 변화구 컨트롤이 부족하다"라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이어 그는 "넣고 빼는 요령을 키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용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구원투수로만 25경기에 나섰다. 29이닝을 던져 삼진 28개를 잡았고 3승 2패 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팀이 이기고 지는 것과 관계 없이 순차에 맞춰 등판을 반복하고 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야구가 절실하다"는 김지용. 전문 구원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그가 어떤 미래를 그릴지 주목된다.
[김지용.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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