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바이엘04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이 손흥민(22)의 인천 아시안게임 차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슈미트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 손흥민, 롤패스와 함께 참석했다. 화제는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여부였다. 그러나 슈미트 감독은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9월 인천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손흥민 차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만큼 소속팀의 허락이 있어야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손흥민 차출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슈미트 감독은 “내일 친선경기에 관한 질문만 해달라”며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함께 동석한 레버쿠젠 대변인도 “구단측에서 아직 결정된 바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릴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손흥민은 출전 의지를 보였다. 앞서 공항에서의 입국 인터뷰에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당연히 아시안게임에 나가 우승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일단 슈미트 감독은 철저히 아시안게임 관련 질문을 피하면서 다소 불면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내 취재진들의 아시안게임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표정이 일그러지기도 했다.
한편, 레버쿠젠과 FC서울의 친선경기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