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새 외국인 선수로 KIA에 합류한 저스틴 토마스가 팀의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데니스 홀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토마스는 미국 출신의 좌완 정통파 투수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경력까지 갖췄다. 올해는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인 솔트레이크시티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 4승 8패 평균자책점 5.99를 기록했다.
29일 마산구장에 KIA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그는 30개 가량 공을 던지며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선동열 KIA 감독은 아직 토마스의 첫 등판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모레(31일)에 첫 등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마스에겐 한국 무대는 새로운 도전이다. 토마스는 "10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거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그것이 나에게, 그리고 가족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있는 그에게 한국야구와의 공통점, 차이점을 묻자 "번트를 대거나 주루 플레이 등 세밀한 부분에서 비슷한 점이 있지만 한국은 일본보다 파워히터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국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과도 안면이 있는 그다. "앤서니, 클레이, 페르난도, 볼스테드와 같이 뛴 적이 있다"라고 밝힌 그는 "박찬호는 피츠버그에서 같이 뛰었던 적이 있다. 최희섭, 김병현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선수였다"라고 코리안 메이저리거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토마스는 140km 후반대의 직구 구속과 더불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그는 "최근에는 체인지업이 좋아져 가장 자신있다"라고 밝혔다.
[저스틴 토마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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